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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좋은 중년의 두부부가 가꾸는 매장( 첫번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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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니팝 댓글 0건 조회 2,788회 작성일 12-09-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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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를 개편과 동시에 후기란을  준비하려 하며 괜한 생각을 했나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지금까지 창업진행을 하며 내가 느꼈던 즐겁고,흐뭇했던 이야기와

한편으론 아쉽고 안타까운 점을 다뤄보며 창업을 원하시는 분께는 빠른 시장의 이해와

창업을 하며 흔히 나올수 있는 오류를 짚어보고 애니팝도 다시한 번 뒤를 돌아보며

앞으로 의 창업시장에 더욱 신중히 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3년전이던가 가을 지방창업 상담가던중에 갑자기 전화로 들려온 중년의

남자목소리가 차분히 전해져 왔습니다.

내용인 즉슨 자신의 집 가까운데 장사가 꽤 된다는 가게를 인수 하기로 하였는데

보완할 방법과 리모델링 에 대해 문의  하신겁니다.

그 후 미팅을 하러 처음 갔을때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첫번째는 점포의 모습이고 두번째는 두부부의 순박한 모습이었습니다..

점포는 성인과 일일만화위주로 담배연기 자욱한 예전의 전형적인  만화방 그 모습

그대로였고 지금까지의 세월의 흔적과 전주인의 내공(?)이 녹녹치 않는 자취를

가게안에 공기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두부부는 점포를 하려는 요량으로 선뜻 계약하시기로 하였고 그 계약자체의

정당성을 저를 통해 느끼고 싶으셨던 것 같았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권리금을 준 입장에서 다시 한번 오픈에 준하는

비용이 처해야 할 시기에 저희 애니팝과 연결이 된것입니다.

그 당시 매장으론 제가 봐도 너무나 애메한 상황이라 순박한 두부부에게는 이도 저도

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두분의 현재 상황과 가용할수있는 자금을 일단 들어보기로 하였

습니다. 남편 분께서 권리금을 너무 많이 준듯 하다고 생각하며 후회하셨지만,

기존 일부책은 살리고,고정고객이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하자며 , 주인부부

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후 자금의 규모를 확인한 후 매장의 최소의 리모델링과 도서교체및 신간 구비/

진열장추가작업/소파교체등 거의 오픈 수준의 작업을 하였습니다.

원래 전기작업의 기술이 있으신 남편분의 도움도 있었고 순하신 모습으로 옆에서

편한 웃음으로 항상 있으시는 사모님의 모습이 지금도 남네요.

이런 얘기한게 기억나네요. " 사장님! 지금부터는 제가 선장입니다.앞으로 제가

가려는 방향으로만 따라와주세요.어느정도 배가 물을 타고 항구로 향할 때지만이라도.."

다행히 작업은 끝났고 그후에도 사장님의 노력으로 점포는 빠르게 적응해갔습니다.

장사도 어느정도 되시고 저한테  전화해주셔서 고맙단 얘기도 해주시고..

저 또한 너무 감사하게 생각나게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항상 사장님께는 아쉬움이 따랐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이 매장 말고 더넓고 좋은조건의시장을 해도 되지 않았나 하는 마음

이 있기 때문인거죠. 저는 그런 얘길 나눌 때마다".조금 더 공부하세요..그리고 기다리

시면 언젠가 좋은일이 생기겠죠"하는 말로 위로아닌 위로도 하며 앞으로 애니팝이 진행

하려는 만화카페/북카페의 모습을 그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작년말 쯤 사모님이 몸이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은 지 얼마 안되어 주변분

에게 올해 매장을  매매하셨답니다.

물론 지금까지 3년여간 자주 통화도 하고 가끔 찾아 뵜지만 사모님의 건강도 못알아본

것 같아 저희로선 송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좋은 책 구해달라고 애쓰시고 열정적적으로 하신 사장님, 그옆에서 묵묵히 선한 모습으로

계신 사모님의 조화로 그 매장은 재오픈을 거쳐 매매까지 되었습니다.

그후 매장매매이후에도 간헐적으로 통화가 되셨는데 요즈음 뜸하시더니 열흘 전인가 저에

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웬일인가 했더니 추석 연휴때 하루 만나자는 겁니다.

좋은 장소가 있으니 애니팝이 생각하는 만화카페를 해보고 싶으시다고 하시는 내용

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죠..점포를 더하신다고 하는 것보다 저를 ,저희 애니팝을 또 찾아주신거에

너무 감사합니다.

다 죽어가는 점포를 제 말 믿고 따라주셔서 뚝심으로 살리셔서 매매까지 이루신 두부부

의 노력에 아낌없는 찬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1주일 남짓 남은 추석, 벌써부터 사장님과의 조우가 기대되며..다음매장의 성사 여부를

떠나 애니팝을 기억해주시고 믿어주신 의리 잊지않겠습니다.

2012 한가위를 맞아  넉넉함과 건강등 여러 행운이 두부부의 가정에 가득 가득 차길

저희 애니팝이 기원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생각 해야할 포인트]

1.점포 매매 인수후 대책방안(도서재구매/리모델링유무)

2.영업방법

3.현 만화카페/북카페의 이해

4.검증된 업체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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